소래철교 위를 걷다가 발아래 갯벌 냄새가 올라오는 순간, 저도 모르게 멈춰 섰습니다. 762mm 협궤(狹軌) — 일반 철도 선로 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이 좁은 간격 위를 달리던 수인선 꼬마열차는 1995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이 땅 어딘가에 남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도구로 태어나 서민의 발이 되었다가, 결국 시속 100km짜리 광역전철로 다시 태어난 수인선의 이야기를 직접 발로 돌아보며 정리했습니다. 협궤철도란 무엇인가 — 762mm가 품은 역사수인선이 왜 이렇게 좁은 선로를 썼는지, 처음엔 저도 단순히 "비용 절감" 때문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직접 옛 선로 흔적을 찾아 걷고 자료를 들여다보니, 이야기가 훨씬 계산적이었습니다.협궤(狹軌)란 표준궤(1,435mm)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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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0.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