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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4 (2)
경인선 답사 가이드 (역사 기행, 철도 공학, 실전 팁)

매일 타는 1호선 전철이 사실 120년 전 증기기관차의 후손이라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제로 노량진역 승강장에서 한강철도교 교각을 올려다보기 전까지는 그냥 숫자로만 받아들였습니다. 이 글은 경인선 전 구간을 직접 발로 뛰며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한 테마별 답사 코스와 실전 노하우를 담은 기록입니다. 120년이 한 선로에 — 경인선이 야외 박물관인 이유1899년, 노량진과 제물포 사이에 처음 놓인 단선 협궤(狹軌) 노선이 경인선의 출발점입니다. 협궤란 표준 궤간(1,435mm)보다 좁은 선로 간격을 뜻하는데, 당시 경인선은 762mm 궤간으로 운행됐습니다. 지금 우리가 탑승하는 전철과는 선로 폭부터가 전혀 달랐던 셈입니다.제가 이 구간을 처음 체계적으로 훑기 시작한 건 ..

카테고리 없음 2026. 8. 24. 15:18
경인선 옛 간이역 (우각현역, 신설역, 도시공간)

1899년 개통한 경인선에는 현재 지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역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우각현역(牛角峴驛)입니다. 처음 이 이름을 옛 노선도에서 발견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라진 역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거든요. 철도길을 따라 걸으면서 겹쳐지는 시공간의 감각, 그 정체를 이 글에서 풀어보겠습니다. 우각현역, 지도에서 지워진 이유일반적으로 경인선 하면 인천역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진 고정된 노선을 떠올리지만, 제가 옛 철도 사료를 뒤져보니 실제 초창기 노선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정거장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습니다. 우각현역이 대표적입니다. 이 역은 현재의 제물포역과 도원역 사이, 인천 숭의동과 도화동 경계 근처에 있었던 간이역(簡易驛)입니다. 여기서 간이역이란 여객이..

카테고리 없음 2026. 8.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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